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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꾼/내가 느낀 The Culture

[내장산]단풍명소 내장사 대웅전, 화재로 사라지다.


내장사 대웅전 화재내장사 대웅전 화재


정읍 내장산에 있는 내장사(주지 지선스님)의 대웅전이 오늘 새벽 2시 10분 경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대웅전 89㎡가 모두 불에 타 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대웅전 안에 있던 불화 3점과 불상 1점도 소실됐다고 하네요. 다행이 인명피해는 안났다고 합니다.



내장사 대웅전내장사 대웅전이 불에 타기 전 모습


이번에 화재로 소실된 내장사 대웅전은 전라북도 기념물 63호로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자금을 댔던 민족종교 '보천교'의 정문에 속하는 보화문(門)을 그대로 옮겨와 그 위에 기와 등을 얹은 것이 특징으로, 다른 대웅전과 달리 내장사 대웅전을 받치는 높이 3m가량의 기둥이 모두 돌로 된 점도 독특하다고 합니다.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이 굳건히 자리잡고 앉아서 진리를 설하시는 전각이다. 지금으로부터 2천 6백여년전 인도 땅에서 태어난 싯다르타 태자가 6년간의 고행 끝에 꺠달음을 얻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던 번뇌더미를 쓸어버려 위대한 승리자가 되었기 때문에 위대한 영웅, 즉 대웅이라 한 것이다.

회의와 절망 아만과 질추 끝없는 욕망에 물든 중생들에게 새벽이슬 감로의 가르침을 펴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향기가 언제나 머물러 있는 따스한 공간이 대웅전이다. 636년 백재 무왕 37년 영은 조사가 이 절을 영은사라는 명칭으로 창건한 이래 역사속에 부침을 계속하다가 1958년에 중수되었다.

대웅전 앞의 안내표지판 전문



내장사 대웅전 화재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은 내장사 대웅전 내부의 CCTV를 확인한 결과 대웅전에 설치된 전기난로 주변에서 불꽃이 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내장사 관리자도 보안업체의 연락을 받고 대웅전에 불이 난 것을 알았다고 하는데 보안업체에서 감지시스템으로 먼저 화재를 인지했다고 합니다.



내장사 대웅전 화재


내장사 대웅전 화재


보안업체에서 화재 사실을 알고도 대응이 어려웠던 이유는 새벽 2시였다는 시간과 산 속에 있다는 점, 그리고 건물이 목조건물이라서 화재 가 급속도로 크게 발전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내장사 대웅전 화재


현재는 경찰들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잔해를 확인하고 있는데 사람이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CCTV에서 확인한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일 것 같다는 분위기 입니다.



내장사 대웅전 화재


내장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한 산인데요. 내장산의 단풍과 함께 유명한 내장사의 대웅전이 소실되어 안타까움이 큽니다. 게다가 이번주가 내장산 단풍 절정이고, 단풍 탐방객들의 메인 코스인 내장사 대웅진이 소실되어 단풍구경하러 간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겠네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