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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 달밤에 숨막히는 메밀꽃 야경 '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가산 이효석님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이 한 구절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봉평 하면 메밀이 떠오르고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이 떠오르는건 당연한 이치인것 같습니다. 강원도 여행 갔을때 회사에서 신청한 콘도가 한화 봉평.. 더보기
이석채 회장과 김난도 교수로부터 청춘에 관해 듣고 왔습니다. 실미도, 공공의 적2, 한반도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희재 작가가 사회를 보고 KT이석채 회장과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토크콘서트를 했습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디지에코 오픈세미나인데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두분이라 따로 소개가 필요없겠죠. 토크 콘서트 시작 전 오프닝 무대가 있었는데요. 청춘 대표 버스킹 밴드인 '일단은 준석이들'의 공연이었습니다. 보컬 이준석, 퍼커션 장도혁 이렇게 두명이 공연을 했는데 처음에 등장했을때 퍼커션하시는분은 머리가 길어서 여성분인줄 알았는데 남자였습니다. '기분이 좋아' 등의 노래를 불렀는데 시작 전 분위기를 잘 띄어논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등장한 사람은 KT 경제경영연구소에서 디지에코 세미나를 담당하고 있는.. 더보기
어렸을때 꿈은 과학자였다. 과학자가 되면 당연히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정도는 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로봇을 만들땐 못해도 태권브이나 건담 정도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대학 졸업할때쯤엔 회사에 입사하면 사장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입사한지 5년밖에 안됐는데 사장은 커녕 어떻게 하면 편하게 오래다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회사 분위기에 휩쓸리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이고 돈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것같은 기분이 들때면 가슴이 미어진다. 무언가 꼭 되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시 꿈을 꾸고 싶다. 평생 이루지 못할 그 꿈을...... 아마도 오늘은 개꿈을 꿀것 같다^^ 더보기